HANSAE QUARTERLY MAGAZINE

VOL.38 AUTUMN

 

한세예스24문화재단 


한세예스24문화재단, 

첫 클래식 음악 사업

<2024 여름에 만나는 겨울나그네> 성황리 마무리

올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기존 전시, 문학을 통한 문화 사업을 음악까지 확장하며 문화재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 설립한 문화 재단으로, 그간 재단은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국제문화교류전(전시)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문학 총서 발간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 9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24 여름에 만나는 겨울나그네’는 재단에서 진행한 첫 클래식 사업으로, 해당 공연은 20세기 최고의 성악가로 불린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마지막 제자인 벤야민 아플과 영국왕립음악원의 교수인 사이먼 레퍼가 국내 첫 내한해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를 연주하였다.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으로, 24개의 곡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작품은 실연으로 인한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방황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고독과 안식, 희망과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교차한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백수미 이사장은 “기존 성악 공연이 오페라나 스타 성악가의 리사이틀에 치중되었던 반면, 재단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폭넓은 성악 공연을 선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10년 간 재단 사업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로 재단의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을 이번 공연에 초청하였으며 예스24, 스타일24 등을 통해 고객 300분을 추가로 초청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2024 여름에 만나는 겨울나그네 포스터
2024 여름에 만나는 겨울나그네 포스터

바리톤 벤야민 아플

바리톤 벤야민 아플은 “오래된 성악 거장들의 마지막 후예”에 속하는 “거의 무한한 음색 범위”(쥐드도이체 자이퉁, Süddeutsche Zeitung)”를 지닌 목소리와 “재치와 지성, 그리고 세련미”(Gramophone)를 겸한 연주로 인해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BBC ‘뉴 제네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위그모어 홀 ‘떠오르는 아티스트’, ‘ECHO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었고 2016년 그라모폰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도 수상했다. 같은 해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알파 클래시컬과 다수의 앨범 계약을 이어가 2021년 2월 첫 앨범 <겨울나그네(Winterreise)>를 출시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저명한 리사이틀 연주자인 아플은 미국 라비니아 축제, 독일 라인가우 음악축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축제, 영국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오스트리아 슈베르티아데 슈바르첸베르크 축제, 독일 루르 피아노 축제에서 연주했다. 그는 또한 제네바 대극장, 바덴-바덴 축제극장,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베를린과 빈 콘체르트하우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파리 루브르 뮤지엄 등 세계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으며, 영국 위그모어 홀과 독일 하이델베르거 프릴링 축제에서 정기적으로 초청받는 성악가이다.


피아니스트 사이먼 레퍼

레퍼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한 후 영국왕립음악원에서 마이클 두섹에게 피아노 반주를 사사하고, 이후 로야몽 파운데이션에서 루벤 리프쉬츠를 사사했다. 그는 현재 영국왕립음악원에서 건반 전공과 부학과장과 보컬 레퍼토리 코치를 맡고 있다. 2003년부터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경연의 공식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모차르테움, 로야몽 파운데이션, 샘링 파운데이션, 옥스퍼드 인터내셔널 송, 벨기에 라 샤펠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주요 연주 경력으로는 런던 위그모어홀의 초대를 받아 요제프 마르크스의 작품으로 이뤄진 3개 콘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스테판 드구와 함께 라비니아 페스티벌,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보르도, 디종, 제네바, 라 모네, 로잔, 리옹 등의 오페라 하우스를 순회하는 리사이틀 투어도 진행했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카렌 카길, 샐리 매튜스와 함께 리사이틀을, 그리고 프릭 컬렉션에서 크리스토퍼 퍼브스와 리사이틀을 했다. 슈베르트 연가곡 공연은 제럴드 핀리, 마크 패드모어와 함께 오스트리아의 호엔엠스에서 열린 슈베르티아데 무대에 올랐고,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라인가우 페스티벌, 슈바르첸베르크 슈베르티아데에서 크리스티아네 카르크와 함께한 무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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