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실시한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이슬아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403,421명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6인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이슬아 작가가 50,594표(9.4%)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독립적인 연재 프로젝트 '일간 이슬아'로 출판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슬아 작가는 <가녀장의 시대> 등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위는 45,422표(8.4%)를 받은 이꽃님 작가가 차지했으며, 44,493표(8.3%)를 얻은 백온유 작가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슬아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변방에서 나타난 저를 이토록 끝내주게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들과 동시대를 산다니 마음이 벅찹니다. 첫 번째 책을 낼 즈음엔 글쓰기가 너무나 혼자의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작가가 결코 혼자 쓰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분투하는 작가 옆에는 반드시 누군가가 있으니까요. 창 밖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자라는 대나무처럼 계속해 보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1위에 오른 이슬아 작가와 시인이자 사진가인 이훤 작가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이 준비됐다. 행사는 7월 25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CGV에서 진행되며, 이번 젊은 작가 투표 페이지 내 댓글로 참여 신청한 독자 중 100명을 추첨해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