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법인 리커버 프로젝트 및 친환경 경영활동 전개
리커버텍스는 원단/의류들을 모아 분류하고, 조각 내어 아주 잘게 부순 후, 실을 다시 짤 수 있는 원료 상태인 섬유(Fiber)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가진 업체다. 한세실업은 올해 베트남VN(Vietnam VINA) 1공장을 임대해주어 건물 내부에 리커버(Recover) 기계를 설치할 예정이다.
*리커버 프로젝트가 원활히 기능하기 위해서는 버려진 원단/섬유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수거하고 분류하는 작업과 함께, 만들어진 섬유를 실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세실업은 베트남 국영섬유의류기업인 비나텍스(Vinatex)의 자회사 하노이시멕스(Hanosimex)와 MOU를 맺고 재활용 섬유 가먼트(Recycled Cotton Garment) 생산을 위한 밸류 체인 구축을 다져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세실업은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와 섬유 및 패션 산업의 순환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환 부회장은 "지난해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나텍스(Vinatex)의 자회사 하노이시멕스(Hanosimex)와 재활용 섬유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을 통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확대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버 프로젝트 :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이 공장 건물을 임대해 주고, 리커버텍스는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해서 리커버텍스 베트남 공장을 세팅하는 것이 리커버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사업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한세실업은 리커버텍스 베트남 공장이 재활용 섬유(recycled Fiber)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자재(Scrap) 조달에 주도권을 가지고, 생산된 섬유(Fiber)는 한세가 우선적으로 구매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특히 한세실업이 베트남 지역에 신규 생산 시설을 적극 확충하는 배경엔 친환경 생산이 중요한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있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베트남법인 리커버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섬유 및 패션 산업의 순환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리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된 원단은 수출용 제품으로 만들어 의류 생산에 친환경 공정 적용이 강제된 유럽연합(EU) 등 유럽시장에 우선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커버 프로젝트 이외에도 한세실업은 베트남 내 신성장 비즈니스를 위해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유치하는 등 베트남 공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세실업 주요 생산기지 베트남법인
한세실업은 전 세계 9개국에서 22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베트남에만 10개의 법인을 두고 있을 만큼, 베트남은 한세실업의 성장을 이끈 주요 생산기지다. 특히 지난 2013년 9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세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유명해졌다. 현지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며, 베트남 법인의 고용 인원은 협력 업체 포함 약 2만 5천 명에 달한다. 지난해 한세실업이 베트남에서 생산한 의류 수출 규모는 10억 불(약 1조 3천억 원)이다.또한 한세실업은 베트남 공장 친환경 설비 구축 등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한세실업이 베트남 법인에 투자한 금액은 2천 4백만 불(약 305억 4천만 원)에 이른다.